duT나는 으뜸 신 ‘단’의 후예다.
나의 이야기는 구름처럼 끝도 없이 피어오르고
기상의 날개는 하늘을 다 가리고도 남음이 있다.
이 이야기를 꾸미면서 어둠의 존재들로부터 끈질긴 방해를 받았다.
인류를 말살하려는 자신들의 음모가 드러나는 것을 우려한 어둠의 세력들은
나에게 망각을 강요하였다.
글의 줄거리를
더 훌륭하게 꾸 수 있는 반짝 떠오른 영감을 금세 잊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더 세밀하고 풍부 하게 꾸밀 수 있는 문장과 용어를 떠오르지 않게 하고,
앞서 써 놓은 이야기를 망각하게 하여 수많은 날을 헤매도록 했다.
어둠의 존재들은 인용과 모방이라는 달콤한 독약으로 나를 유혹하여
흔하고 한심한 소재로 지면을 채우게 하려고 하였다.
그럴듯하게 느껴지는 빈껍데기 영감을 던져 주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헛수고를 하게 하였고,
종종 끝도 방향도 없이 불이 번지는 들판에서 놀 란 메뚜기 떼 뛰듯,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영감을 한꺼번에 쏟아 주어 그것 들을 잡아서
상상의 테두리에 가두고 길들여야 하는 수고로움에 지치게 했다.
상상이 너무 앞서 나가도록 부추겨서
이야기의 연속이 끊기고 앞뒤가 헛갈리게 하여
내 스스로 나의 미로에서 헤매도록 하였고,
나의 왕성한 정신 활동과 집념을 잠재우려고
상식적이지 않은 잡다한 일을 꾸며 일상생활까 지도 방해하다.
이렇듯 어둠의 존재들이 줄기차게 나의 온전한 사고를 희롱하고
방해하 지만 결코 구만리 높은 하늘에서
구름 같은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단’ 의 후예 대붕의 앞길을 막지 못했다.
기껏 펼쳐야 채 한 뼘도 안 되는 날개로 매의 눈을 피해 덤불이나
숲속 을 날아다니며 약삭빠른 재주를 뽐내는
뱁새와 참새 따위는 고작 사람 키 의 열 길 높이도 안 되는 나무도 날아오르지 못하면서,
걸리적거리는 것이 잡다하게 널려 있는 바닥이나 다름없는
그런 높이에서 나는 것이 서툰 대붕을 바보 새라고 조롱한다.
바다를 뒤집어엎는 광폭한 태풍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를 거침없이 뚫고
날아올라 고고하게 활공을 하면서 낮에는 태양을 가리고
밤에는 별자리를 흩트리는 대붕의 위용을 어둠의 세력에 빌붙어 사는
참새나 뱁새 따위가 알겠는가?
부글부글 끓는 불덩이 해를 돋아 올리는 동쪽 끝의 부상*을
어찌 알겠으며 서리서리 빛을 먹어 치워 해를 잠재우는
크나큰 어둠의 입이 도사리고 있는 서쪽 끝의 함지*를 알겠는가?
하늘을 가르고 은하를 가로질러 시공을 넘나드는
‘단’의 후예 대붕 앞에 감히 그 무엇이 있겠는가?
다만, 까마득히 구만리 아래로 오대양 육대주가 티끌로 보일 따름이다.
나는 으뜸 신 ‘단’의 후예다.
나의 이야기는 구름처럼 끝도 없이 피어오르고
기상의 날개는 하늘을 다 가리고도 남음이 있다.
이 이야기를 꾸미면서 어둠의 존재들로부터 끈질긴
방해를 받았다. 인류를 말살하려는 자신들의 음모가 드러나는 것을 우려한 어둠의 세력들은
나에게 망각을 강요하다.
글의 줄거리를
더 훌륭하게 꾸 수 있는 반짝 떠오른 감을 금세 잊도록 했을 뿐만 아니라 이야기를 더 세하고 풍부 하게 꾸 수 있는 문장과 용어를 떠오르지 않게 하고,
앞서 써 놓은 이야 기를 망각하게
하여 수많은 날을 헤매도록 했다.
어둠의 존재들은 인용과 모방이라는
달콤한 독약으로 나를 유혹하여 흔하고
한심한 소재로 지면을 채우게 하려고 하다.
그럴듯하게 느껴지는 빈껍데기 감을 던져 주어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헛수고를 하게 하고,
종종 끝도 방향도 없이 불이 번지는 들판에서
놀 란 메뚜기 떼 뛰듯,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감을
한꺼번에 쏟아 주어 그것 들을 잡아서
상상의 테두리에 가두고 길들여야 하는
수고로움에 지치게 했다.
상상이 너무 앞서 나가도록 부추겨서
이야기의 연속이 끊기고 앞뒤가 헛 갈리게 하여
내 스스로 나의 미로에서 헤매도록 하고,
나의 왕성한 정신 활동과 집념을 잠재우려고
상식적이지 않은 잡다한 일을 꾸며
일상생활까 지도 방해하다.
이렇듯 어둠의 존재들이 줄기차게 나의 온전한 사고를
희롱하고 방해하 지만 결코 구만리 높은 하늘에서
구름 같은 날개를 펼치고 날아가는
‘단’ 의 후예 대붕의 앞길을 막지 못했다.
기껏 펼쳐야 채 한 뼘도 안 되는 날개로 매의 눈을
피해 덤불이나숲속 을 날아다니며 약삭빠른 재주를
뽐내는 뱁새와 참새 따위는 고작 사람 키 의
열 길 높이도 안 되는 나무도 날아오르지 못하면서,
걸리적거리는 것이 잡다하게 널려 있는
바닥이나 다름없는 그런 높이에서 나는 것이
서툰 대 붕을 바보 새라고 조롱한다.
바다를 뒤집어엎는 광폭한 태풍의 소용돌이 한가운데를 거침없이 뚫고 날아올라 고고하게
활공을 하면서 낮에는 태양을 가리고 밤에는 별자리를
흩트리는 대붕의 위용을 어둠의 세력에 빌붙어 사는
참새나 뱁새 따위가 알겠는가?
부부 끓는 불덩이 해를 돋아 올리는 동쪽 끝의 부상*을
어찌 알겠으며 서리서리 빛을 먹어 치워 해를 잠재우는
크나큰 어둠의 입이 도사리고 있는
서쪽 끝의 함지*를 알겠는가?
하늘을 가르고 은하를 가로질러 시공 을 넘나드는
‘단’의 후예 대붕 앞에 감히 그 무엇이 있겠는가?
다만, 까마득히 구만리 아래로 오대양 육대주가 티끌로 보일 따름이다.